지난한 무더위가 계속되는 8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이번 넉넉레터는 아직 남은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유쾌하고 호탕한 사극 로맨스『열열 흥신소 스캔들』의 출간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이어 부산스토리마켓 한국 IP 선정과 해외 도서 출간, 영화화 소식 등 고즈넉이엔티의 알찬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열열하게 환영하오, 열열하게 열려있고, 열일 마다 않고 열심히 뛰렵니다, 열열 흥신소라고!”
오랜만에 한양에 들른 효원대군 이열은 저잣거리에서 흥신소의 해결사 노미를 마주칩니다. 곱상한 외모와 다르게 호탕한 성격에 호기심이 생깁니다. 이후 노미와 자꾸만 엮이게 되면서 이열은 사내인 노미에게 호감을 느끼고 혼란스러워합니다. 사실 노미는 열녀로 죽임을 당하고,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장 여인 명은이었습니다. 이열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그에 대한 명은의 마음 또한 점점 깊어집니다. 어느 날, 이열이 자객에게 암살 당할 뻔하고, 대군 암살 시도의 배후가 현재 영의정이자 명은을 죽게 한 시아버지 한동열의 만행임이 밝혀집니다. 서로의 숨겨진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애틋한 관계로 발전하던 두 사람. 열녀와 왕자라는 뛰어넘을 수 없는 신분 사이 두 사람의 사랑은 어떻게 펼쳐질까요?
고즈넉이엔티의 웹소설 사극 로맨스 『반궁 밤하늘에 뜬 별』이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스토리마켓 한국 IP로 선정되었습니다. 『반궁 밤하늘에 뜬 별』은 조선 최초 관복을 입은 여인 비복 담미와 성균관 유생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수사극입니다. 나라의 근간을 뒤흔드는 가짜 뉴스의 근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밝혀지는 남녀 주인공의 드라마틱한 갈등 상황과 신분과 가문, 정파에 따라 엇갈린 인물들의 촘촘한 관계 설정이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고즈넉이엔티는 부산국제영화제 참가를 통해 많은 작품들의 드라마, 영화 등 영상화 계약의 성과를 거둬왔습니다. 올해에도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김하림 작가님의 미스터리 스릴러 『마피아 찾기』가 태국에서 출간되어 독자들을 만났습니다.『마피아 찾기』는 밀폐된 심리 실험실 속 똑같은 가면과 옷을 입은 8명의 참가자들 중 숨어있는 연쇄살인마를 추적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소설입니다. 태국 번역판 표지는 똑같은 가면과 실험복, 참가자들을 지켜보는 감시 카메라의 프레임을 일러스트로 활용하여 밀폐 된 실험실 속 참가자들의 익명성과 긴박한 서스펜스가 잘 느껴집니다. 실험실의 모습을 담은 국내 단행본 표지와 함께보면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데요, 태국 번역판에는 표지 이미지를 활용한 북마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심리 실험에서 시작했지만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생존 게임으로 변질된 공간에서 참가자들 사이에 펼쳐지는 고도의 두뇌싸움! 놀라운 반전이 계속되는 『마피아 찾기』가 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랍니다.
로맨스 소설 『시크릿 허즈밴드』의 드라마 기획 개발 및 제작을 위해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SLL(에스엘엘중앙)과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이번 MOU 체결은 고즈넉이엔티의 IP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콘텐츠 개발을 통해 화제성, 작품성, 수익성 있는 웰메이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에 목적이 있는데요, 양측은 전략적 미디어 파트너쉽 구축과 함께 각자 전문 분야의 시너지 창출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드라마 작가로도 활동 중인 김류현 작가님의 『시크릿 허즈밴드』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탄탄한 로맨스 스토리가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출간 후 웹툰화 계약 체결에 이어 이번 영상화 또한 기대가 큰 작품입니다.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펼쳐지는 달콤한 로맨스 『시크릿 허즈밴드』가 영상으로 어떻게 탄생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윤희 작가님의 힐링 소설 『수상한 간병인』이 영화화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수상한 간병인』은 파킨슨병 노인과 수상한 간병인의 특별한 우정, 뭉클하고 따뜻한 위로과 연대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보호 종료 아동 은수는 갑자기 어른이 되어야 하는 현실이 버겁고, 제 인생의 첫 단추를 잘못 꿰게 만든 노인에게 복수를 계획하며 노인의 간병인으로 입주합니다. 노인은 한때 부와 명예를 가진 판사였지만 지금은 육체의 자유마저 잃어버린 파킨슨병 환자인데요, 삶의 의지를 모두 잃은 노인은 자신을 찾아 온 은수를 보며 옛 기억을 더듬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은수는 계획과 달리 자꾸만 노인을 용서하게 되고, 복수도 포기하려고 하는데, 노인은 은수에게 뜻밖의 부탁을 합니다. 서로의 결핍을 다독이는 노인과 소녀의 동행은 담담한 목소리로 '수상한' 희망을 던지며 많은 독자들을 위로하고 있는데요, 장편 영화로 만나게 될 『수상한 간병인』도 예상치 못한 희망과 따뜻한 다독임이 되어주길 기대해 봅니다.